2006년 12월 26일
드라마 환상의 커플
오랜만에 또 즐거운, 그리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한 편 봤네요.
"환상의 커플"
(내가 크리스마스 연휴에 왜 이걸 보고 있었을까~~요?? --;)

기억상실이라는 설정으로 16부작을 대체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불필요한 스토리 늘이기 같은 티가 거의 안나면서도 짜임새있는 전개를 해내고, 거기에 많은 웃음을 줘서, 요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제 삶에 활력소가 돼 주었습니다.
막판에 조안나가 리조트에 나타났을 때 직원들의 어설픈 연기와 억지 눈 설정은 좀 짜증나긴 했지만, 뭐 그 정도는 눈 감아 주겠습니다.
게다가 독특한 것은, 악역이 없어도 갈등 구조가 잘 엮였다는 점 입니다.
제가 짧은 삶을 살면서 느낀점 중의 하나는, 세상에서 참 만나기 어려운게 "진짜 나쁜 사람"입니다.
나쁘다기 보다는 순간의 욕심과 판단 착오로 실수를 저지르거나 게으름으로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거나 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이지, 일반적으로 사람이 나쁘려고 나쁜 경우는 별로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너무 온실속의 화초로 자랐나요?).
그리고 이 드라마속의 주변인물들도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잠깐의 실수, 잠깐의 욕심에 무너져 내린 순진한 보통 사람들이고, 갈등 구조가 그러한 사람들로 인해 나타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이 드라마는 커트 러셀과 골디 혼의 Overboard라는 1987년작 미국 영화를 각색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스토리 전개는 약간 다르지만 기본 뼈대는 완전히 동일하죠. 그리고 이 영화의 여주인공 이름이 환상의 커플 여주인공 이름과 같은 "조안나"입니다.
이 영화도 봤는데, 골디 혼이 기억상실하기전 싸가지 부자일 때의 화장한 모습과 기억 상실에서 회복해서 다시 부자로 돌아왔을 때의 화장한 모습을 보면, 사람이 너무 달라보입니다. 둘 다 럭셔리하지만 처음 모습은 천박해 보이고, 나중의 모습은 귀족스러워 보인다.. 뭐 그런 느낌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외모로 드러나기 마련인가 봅니다.(근데, 너무 극명한 대비를 보여서 좀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

올 한 해 기억에 남는 우리 드라마는 "연애시대"와 "환상의 커플" 두 가지네요 (사실 저는 거의 TV를 안보기 때문에 딴 드라마가 안 좋다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 두 드라마 모두 원작이 외국(일본, 미국)이라는 점.
그래도 훌륭하게 한국적인 드라마로 만들어 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환상의 커플"
(내가 크리스마스 연휴에 왜 이걸 보고 있었을까~~요?? --;)

기억상실이라는 설정으로 16부작을 대체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불필요한 스토리 늘이기 같은 티가 거의 안나면서도 짜임새있는 전개를 해내고, 거기에 많은 웃음을 줘서, 요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제 삶에 활력소가 돼 주었습니다.
막판에 조안나가 리조트에 나타났을 때 직원들의 어설픈 연기와 억지 눈 설정은 좀 짜증나긴 했지만, 뭐 그 정도는 눈 감아 주겠습니다.
게다가 독특한 것은, 악역이 없어도 갈등 구조가 잘 엮였다는 점 입니다.
제가 짧은 삶을 살면서 느낀점 중의 하나는, 세상에서 참 만나기 어려운게 "진짜 나쁜 사람"입니다.
나쁘다기 보다는 순간의 욕심과 판단 착오로 실수를 저지르거나 게으름으로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거나 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이지, 일반적으로 사람이 나쁘려고 나쁜 경우는 별로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너무 온실속의 화초로 자랐나요?).
그리고 이 드라마속의 주변인물들도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 잠깐의 실수, 잠깐의 욕심에 무너져 내린 순진한 보통 사람들이고, 갈등 구조가 그러한 사람들로 인해 나타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이 드라마는 커트 러셀과 골디 혼의 Overboard라는 1987년작 미국 영화를 각색한 것입니다. 구체적인 스토리 전개는 약간 다르지만 기본 뼈대는 완전히 동일하죠. 그리고 이 영화의 여주인공 이름이 환상의 커플 여주인공 이름과 같은 "조안나"입니다.
이 영화도 봤는데, 골디 혼이 기억상실하기전 싸가지 부자일 때의 화장한 모습과 기억 상실에서 회복해서 다시 부자로 돌아왔을 때의 화장한 모습을 보면, 사람이 너무 달라보입니다. 둘 다 럭셔리하지만 처음 모습은 천박해 보이고, 나중의 모습은 귀족스러워 보인다.. 뭐 그런 느낌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외모로 드러나기 마련인가 봅니다.(근데, 너무 극명한 대비를 보여서 좀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

올 한 해 기억에 남는 우리 드라마는 "연애시대"와 "환상의 커플" 두 가지네요 (사실 저는 거의 TV를 안보기 때문에 딴 드라마가 안 좋다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 두 드라마 모두 원작이 외국(일본, 미국)이라는 점.
그래도 훌륭하게 한국적인 드라마로 만들어 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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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6/12/26 00:37 | 일상속에서...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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