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 책 읽기 책 이야기

프로그래밍 서적은 별로 못 읽었네.
못 읽으면 어떠리.
책만 읽지 말고 프로그램을 직접 짜는게 어때?

  • 에코와 소름마법사 1 - ★★★★

    에코와 소름마법사 1

    • 저자 :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 출판사 : 들녘(코기토)
    • 발행일 : Sun, 08 Jun 2008 15:00:00 GMT
    • ISBN : ISBN8975278107

    전작인 "꿈꾸는 책들의 도시"나 "루모" 보다는 긴장감이 떨어진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이 조금 어영부영 처리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읽는 동안 즐거웠음은 부인할 수 없다.

    에코는 코양이(말하고 생각하는 고양이)이다. 이 코양이가 버려져 길을 헤메며 굶어 죽기 직전에 사망 직전의 코양이 기름을 구하는 소름 마법사와 계약을 맺게 된다.
    "잘 먹고 행복하게 한 달을 보내게 해줄테니 한달뒤 보름달이 뜰 때 죽어서 기름을 다오."
    굶어죽으나 살해당하나 매한가지라고 생각하고 계약에 동의한 에코는 왜 소름 마법사가 자신의 기름을 원하는지 미스테리를 풀어가며 탈출을 계획하는 이야기이다.

  • 눈먼 시계공 - ★★★★

    눈먼 시계공 - 사이언스 클래식 3

    • 저자 :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용철 옮김
    • 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 발행일 : Sun, 08 Aug 2004 15:00:00 GMT
    • ISBN : ISBN8983711531

    진화론 입문서라고 보면 좋을 책이다.
    "눈먼 시계공"이란 다윈의 진화론의 이론중 "자연선택"을 빗댄 말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사실상 종교계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저항이 만만치 않은 부분은 "자연선택"에 관한 부분이다.
    자연선택이란 진화가 어떠한 "의도"도 없이 그 당시 상황에 맞춰 생명체가 진화했다는 뜻이다. 인간과 파리를 진화시킨 동력이 모두 똑같이 "자연선택"이라는 말이다.
    종교계에서는 이 말을 인정하기가 너무도 싫은 나머지 생명(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시계)이 진화는 했지만 그 진화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신(시계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는 것이다.

    이 책은 시계공 이론이나 기타 진화론 혹은 자연선택에 반하는 이론들을 과학적으로 논파해가며 진화론과 자연선택의 타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사실 "알기 쉽다"라는 말은 거짓말이다. 난 이 책 읽으면서 1/3은 이해 못했다. 그럼에도 도킨스의 차근차근한 논파는 정말로 흥미진진했다.
    가장 그럴듯한 반대 증거로 "눈"을 들고 있는데, 눈은 너무도 복잡해서 자연선택으로는 만들어 낼 수 없으니 신이 설계했을 것이라는 얘기이다. 당연히 말도 안된다.
    내가 모르는 모든 자연현상을 신의 섭리로 돌린다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행동이다. 단지 아직 정확히 모르는 것일 뿐이다. 도킨스는 천천히 독자들을 이끌며 이를 논파해간다.

    "이기적 유전자" 보다는 번역이 더 잘 돼 있다. 이기적 유전자는 읽다가 너무 어려워서 내가 생물학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가 했는데, 대부분의 평들이 번역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의 역자인 이용철님이 "이기적 유전자" 초판도 번역했다고 하던데 구해서 보고 싶다..

  • 프로그래밍 심리학 - ★★★★★

    프로그래밍 심리학 -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머 004

    • 저자 : 제럴드 M. 와인버그 지음, 조상민 옮김
    • 출판사 : 인사이트
    • 발행일 : Tue, 01 Jan 2008 15:00:00 GMT
    • ISBN : ISBN8991268366

    이 책을 읽다보면 아주 많은 내용이 "어? 많이 익숙한데"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왜냐하면... 워낙에 많은 다른 프로그래밍 책들이 이 책의 내용을 인용했기 때문에다.
    30년전의 통찰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록 지금의 현실과 맞아떨어지는데다, 그 당시 이미 완전히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TDD의 개념도 어느 정도는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니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하고 많이 퍼진 내용은 바로 "비자아적 프로그래밍"이다. 코드는 프로그래머가 소유한 것이 아니다. 프로그래머가 짰을 뿐, 소유한 것은 아니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 코드 리뷰를 통해 더욱 완벽한 코드를 짜게 되고 다른 사람이 내 코드를 볼 것이라는 생각에 훨씬더 읽기 좋은 코드를 짜게 된다.

    그 외에도 주옥 같은 글들이 많다.

    꼭 읽어보길 권한다.

  • 그림자 자국 - ★★★★

    그림자 자국 - 드래곤 라자 10주년 기념 신작

    • 저자 : 이영도 지음
    • 출판사 : 황금가지
    • 발행일 : Wed, 26 Nov 2008 15:00:00 GMT
    • ISBN : ISBN8960172669

    예전에 "아시모프의 바이블"을 읽은 뒤에도 한 번 썼었지만, 예언이라는 것은 미래를 알고 싶다기 보다는 현재의 문제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원하는 경우가 많다.
    바이서스의 국왕과 왕비는 전쟁에서 패배한 뒤에, 그 패배의 책임과 관심을 예언을 통해 다른쪽으로 돌리려든다. 문제는 그 예언이 너무도 끔찍하다는 것.
    예언을 폭력이라고 생각하며 절대로 미래를 보려하지 않는 최고의 예언자를 협박하여 예언을 얻어내지만, 그 미래가 너무도 암울하다.
    예언을 바꾸면 그 예언이 더 이상 올바른 예언이 아닌 것이 되는데... 그러나 미래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마치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처럼 미리 재앙의 싹을 지워버리려 한다.
    과연 그들은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잘난척 하는 문체가 상당히 읽는데 거슬렸지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너무도 경쾌했다.
    드래곤 라자 이후의 이야기라는데, 드래곤 라자를 안봐도 전혀 문제 없다.

    드래곤 라자도 봐야겠는걸..

  • 에코와 소름마법사 2

    에코와 소름마법사 2

    • 저자 :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 출판사 : 들녘(코기토)
    • 발행일 : Sun, 08 Jun 2008 15:00:00 GMT
    • ISBN : ISBN897527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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